HOME LOGIN

home > 전도&선교 > 선교게시판

조회수 100
제목 르완다에서 드리는 기도편지(2018년 8월)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한국에서의 한달 반의 방문 일정으로 마치고 716일 르완다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어찌도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일일이 다 뵙지 못하고 온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모처럼 고국의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나 즐겁고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르완다로 돌아올 때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지난 2년동안 르완다의 생활을 뒤돌아 볼 때 별로 한 것도 없고, 이곳 현지의 이질적인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가족 모두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애들도 학교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거 같아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고, 모든 것이 편리한 곳임에도 많은 분들이 너무 바쁘게 생활하고 한편으로는 감사와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은 르완다 도착 초기에 두통증세와 다른 기후로 인해 조금 적응하느라 힘드셨지만 한달 정도 지내시고 나서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올해 한국여름은 무척이나 더워서 상대적으로 르완다에서 시원하게 보내신 것 같습니다.


르완다에 도착한 이후로 현지 교회 두 곳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서부 키부호수 근처의 무카라교회는 800명 정도의 성도들이 모였는데 얼마 전의 정부의 규제에 인해 석달 동안 문을 닫았다가 시설을 보완하여 새로이 문을 열게 된 교회였습니다. 성도님들의 헌금과 교회가 대출을 받아서 물탱크 공사와 창문틀 공사를 새로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아직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태양광 전등과 피뢰침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있어 추후에 설치를 약속하였습니다. 성경말씀 암송소책자를 500권 준비하여 배포하고, 쌀과 옥수수가루 설탕 등을 준비하여 설교 내용 중 퀴즈를 맞춘 성도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300명 가량 되었는데, 저희들이 준비해가 막대사탕 하나에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들은 푸짐한 점심과 방문 선물로 계란과 바나나를 받았습니다. 무엇이라도 대접하려는 현지 성도님들의 마음에 나름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왕복 6시간 꼬박 차를 운전해가야 하는 길이고, 교회가 해발2500미터 산골짜기에 있어서 도착할 즈음은 비포장 험로로 30분 정도 가야 하는데 길이었는데, 다행이 별문제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두번째 방문 교회는 탄자니아 국경근처 동쪽 키레헤 지역 교회인데, 방문하기로 한 주일 전날부터 배탈이 나서 계속 설사를 하고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 설사가 멎지 않았습니다.  지사제를 먹고 다행이 출발은 하였으나, 제가 도저히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현지 기사를 수배하여 기사를 운전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키갈리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이며, 지난번 교회보다는 도로 사정이 좋았습니다. 예배가 10시에 시작했는데, 전통적으로 성가대의 찬양과 춤을 계속하고, 예배시작 후 3시간이 지나서야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바닥이 흙바닥인데 최근에는 정부의 규제로 교회는 전부 시멘트 바닥으로 시공을 하고 구비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교회들도 공사를 통하여 구비요건을 맞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멘트바닥이든 흙바닥이든 르완다 성도들은 춤을 추며 찬양을 합니다. 르완다 전통춤은 발을 지속적으로 구르는 춤을 춥니다. 한 번 찬양과 춤을 추면 먼지가 자욱히 일어나 먼지반 냄새반으로 숨이 콱콱막혔는데  성가대의 찬양이 끝나면 일제히 기침을 콜록거리는 모습이 열광적인 찬양과 대조가 되었습니다.   키레헤 교회예배때는 설사로 앉아 있기도 힘들었는데 감사하게 말씀전하는 시간에는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어 은혜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은 3년전에 돌아가시고 사모님께서 남편목사님을 대신해 교회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데 지금까지 가본 교회 중 가장 열악했지만 300여명의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예배했고 물탱크도 없는 이 교회가 어떻게 문을 안 닫았는지 신기했습니다. 간신히 화장실을 새로 만들었는데 교회터가 좁다보니 남편목사님 묘지에서 1미터도 안 되는 위치에 화장실을 새로 만들어 놓은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보고 왔습니다.


 예배에 초청받은 다른 교회 목사님들 중 난민캠프에서 오신 목사님이 있었는데 부른디 난민 출신 목사님 이셨습니다. 난민캠프 안에도 꼭 와서 복음을 전해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난민캠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르완다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해서 여러 절차들을 확인 한 후에 방문 여부를 결정해야 할 거 같습니다.


6~8월은 건기 시즌이라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은 르완다 사람들이 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상수도 보급율은 10%가 채 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동취수 장에서 플라스틱 통을 사용하고 물어 길어서 마시고 있습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조그만 꼬맹이부터 어른까지 물을 뜨러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저희가 사는 집에는 수도가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주 단수가 되고 흙탕물이 나와도 물을 길으러 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나옵니다.


동희 동건이는 8/16일자로 학교가 개학을 했습니다. 신학기를 맞아 또 다른 분위기에서 적응해야 하지만 처음에 왔을 때 보다는 한결 여유가 있는 듯 보입니다.  


르완다에서 김기현 박지만 동희 동건 올림


 


기도제목: 1. 신학기에 예비된 대학생들을 만나서 말씀과 교제가 이어지도록


         2. 문닫은 르완다 시골교회성도들이 교회를 다시 오픈할 때까지 흩어지지 않고


굳건한 반석으로 거듭나도록


         3. 성경암송소책자를 받은 성도들 마음 밭에 말씀이 잘 자라도록


         4. 태양광전등과 피뢰침 설치사역을 통해 르완다교회가 힘을 얻고 현지인 동역자들이 굳건하게 세워지도록



첨부파일
르완다에서 드리는 기도편지(18.08).pdf
IP 41.216.xxx.xxx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628(화정1동 710번지) | 담임목사 : 최상태 | 우편번호 : 412-826 | TEL : 031)965-7866, 0675 | FAX : 031)962-7945